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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업계에 따르면 사스크텔과 삼성전자는 2022년부터 5G 서비스를 상용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사스크텔에 5G 관련 기지국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납품한다.
사스크텔은 캐나다 서스캐처원 주정부에서 운영하는 유무선 통신사업자로, 가입자 규모는 135만 명 수준이다.
업계에선 양 사의 이번 계약 규모보단 이면에 더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10년 3G 때부터 화웨이 장비를 써왔던 사스크텔이 5G에서 삼성전자를 택하면서 기존 4G 네트워크까지 함께 교체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사스크텔은 2019년만해도 공개적으로 "화웨이 장비는 매우 안전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화웨이는 전 세계 통신장비 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율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2018년부터 보안상 문제를 제기하면서 화웨이에 대한 압박에 착수했다. 미국 정부는 나아가 동맹국에도 '반(反) 화웨이' 전선에 동참할 것을 주문하면서 화웨이 영향력도 급격하게 축소됐다. 실제 호주나 영국 등은 화웨이 통신장비를 교체하거나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아예 제외했다. 지난해엔 텔러스 등 캐나다 대형 이통사들도 화웨이를 배제했다. 트럼프 정부에 이어 바이든 정부에서도 이런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 미국 의회는 최근 중국산 5G 네트워크 장비를 사용하는 국가에는 미군 부대나 무기체계 배치를 재검토하는 내용의 법안까지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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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v.daum.net/v/2021031620304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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