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새 결혼 풍속도…2명 낳아 양가 성씨 부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용식 댓글 0건 조회 2,043회 작성일 21-02-12 14:16본문
중국에서 종종 문제가 되는 결혼 지참금이나 혼수는 생략하고, 양가의 성을 따르는 아이에게 가족의 자산을 물려 주는 것이 이 결혼 풍속의 가장 큰 특징이다.
법률 전문가 두펑 변호사는 글로벌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장쑤(江蘇)와 저장(浙江) 등 시골 지역에서 이런 방식의 결혼 풍속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이 방식은 어느 한쪽에 큰 부담을 주지 않고, 가족의 전통을 이어가야 하는 정서적인 필요까지 모두 충족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이런 형식의 결혼 풍속이 등장하게 된 것은 중국 내 젊은 세대의 맞벌이가 늘고, 가사 도우미나 양육 도우미의 부족 문제가 야기됐기 때문이라고 글로벌 타임스는 설명했다.
중국 내에서는 새로운 결혼 풍속에 대해 찬반 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찬성 측 누리꾼들은 "새 결혼 풍속은 현대적이고 평등한 결혼이라는 생각에 뿌리를 두고 있다"면서 "특히 고령화 사회에 큰 도전이 될 '외동아이 풍습'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반대 의견을 앞세우는 여론은 "이러한 결혼 풍속은 아내가 적어도 두 명의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전제가 있다"며 "이런 풍속은 여성에게 보이지 않는 압박과 노동력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