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칼있다" 알려도 풀어준 경찰…분당 살해범 집 오자마자 범행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안철기 댓글 0건 조회 1,083회 작성일 20-09-25 04:47

본문

협박 혐의로 체포됐다가 경찰에 의해 풀려난 60대 남성이 석방된 지 두 시간 만에 70대 여성 2명을 살해했다.

21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살인 혐의로 체포된 A씨는 범행 전인 19일 B(76·여)씨, C(73·여)씨 등 이웃 주민 5∼6명과 함께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의 한 아파트 B씨 집에서 화투를 했다. A씨는 화투를 치던 중 시비가 붙자 오후 8시 57분부터 세 차례에 걸쳐 경찰에 도박 신고를 했다.

B씨 집에 도착한 경찰은 지인끼리 재미 삼아 치는 고스톱이라는 진술을 받고 불법 도박의 증거를 찾지 못했다. A씨는 "여기 있는 사람이 다 도박했으니 현형범으로 체포하라"는 A씨에게 증거 부족을 이유로 입건할 수 없다며 철수했다. 경찰이 B씨 집에서 나와 차를 타고 돌아가려할 때 A씨는 재차 경찰에 전화해 "내가 칼을 들고 있다"며 협박 혐의를 스스로 알렸다. 이에 경찰은 다시 B씨 집으로 돌아가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체포해 분당경찰서로 데려가 조사했다. 경찰은 말로 협박한 거 외에 상해나 살인 미수 등 실질적 행위가 일어나지 않았고 주거도 분명해 22일 출석하라고 한 뒤 이날 오후 11시 20분께 석방했다.

A씨는 자정이 조금 안 됐을 때 집에 도착한 뒤 10여분 만에 소주와 흉기를 들고나와B씨 집으로 향했다. 숨진 B씨와 C씨는 20일 오전 7시50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한 시간여 만에A씨를 붙잡았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149건 182 페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3433
안철기
1048
09-25
3432
안철기
2335
09-25
3431
이용식
2155
09-25
3430
안철기
961
09-25
3429
안철기
1089
09-25
3428
이용식
2529
09-25
3427
이용식
954
09-25
3426
이용식
2295
09-25
3424
이용식
1012
09-25
3422
이용식
1003
09-25
오늘 881 / 어제 1,471 / 최대 7,358 / 전체 2,640,816
...............................................................................................................................

<분양인닷컴>에 개재되는 구인 게시물에 대한 지적재산권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단, 허위나 과장의 목적을 가진 게시물은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관련 문의는 1:1 문의를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Copyright 2019-2025 ©분양인닷컴